[SC 페이퍼진] 2010년 건강캘린더
올해는 도전과 진취성으로 상징되는 '백호' 띠의 해다. 매번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. 하지만 건강이 안따라주면 모든 게 허사다.
올해는 동계올림픽(2월)과 남아공 월드컵(6~7월) 등 대형 이벤트가 많아 잠을 설치기 쉬운 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.
새해를 맞아 건강과 젊음을 위한 5가지 플랜을 성균관의대 건강의학센터 최윤호 교수와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의 도움으로 살펴봤다.
▶운동으로 생기있고 탄력있는 몸을 만들어라
근력, 심폐지구력, 유연성은 체력의 세가지 요소. 운동계획을 세울 때는 세가지 요소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.
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는 해야 몸이 변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, 주당 5회까지가 적당하다. 시간은 최소 20분에서 30분 안팎이 적당하고, 운동강도는 충분히 땀을 날 정도.
▶채소과일 365캠페인을 시작하라
'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암, 5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.' 이는 국민건강 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.
야채와 과일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이라는 화학물질은 활성산소를 막아주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킨다. 또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천연의 최적배합을 이루고 있다. 때문에 형형색색의 야채와 과일은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종합영양제다.
▶혈압, 혈당, 콜레스테롤 세가지 수치를 확인하라
복합한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와 있는 수치중 꼭 기억해야 할 세가지 수치가 혈압과 혈당, 콜레스테롤이다. 이 수치가 높으면 3대 성인병(고혈압, 당뇨병, 고지혈증)이 생긴다. 만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꼭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자.
▶담배와는 영원한 이별을 고하라
해악을 정확히 알고 나면 도저히 피울 수가 없는 게 담배. 항노화와 웰니스(welness)의 최대 적은 담배다. 아무리 운동을 하고 야채를 먹어도 담배를 피운다면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다. 과감하게 D데이를 정해 담배를 끊자.
▶허리둘레를 줄여라
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을 멀고 신체활동량이 부족해지면, 우리 몸에 남아도는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는 대사증후군이 발생한다. 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는 것. 허리둘레가 남자는 36인치, 여자는 32인치를 넘는다면 이를 줄이는 게 올해 최대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. < 나성률 기자>
